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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와이 스토리

꽃피는 봄이 오면 나들이를 떠나자!

추위도 어느 정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2월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아직 쌓인 눈이 녹지 않았고, 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꽃피고 나비도 날아다니는 따듯한 3월 봄이 찾아 오면 겨울내 웅크리고 있던 나를 위해 여행을 선물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어디로 한번 떠나볼까? 어떤 곳에 가면 괜찮을까? 멀지만 가까운 곳, 맛있는 먹거리가 있었던 나의 대전 여행기를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KTX로 서울에서 1시간이면 오고 갈수 있는 거리인 대전. 점심때쯤 대전역에서 내려 출출한 배를 부여 잡고 성심당과 맛있는 닭도리탕집이 있는 중앙로역(대전역 지하철로 한정거장)의 대전 예술의 거리 뒷편으로 향합니다.
유명한 곳이 정식당과 현대식당인데 맛은 비슷하다고 하니 '현대 식당' 이라는 식당으로 가서 매콤한 닭도리탕과 볶음밥을 든든하게 먹어 주었습니다.

다 먹고 유명한 빵집인 성심당을 가려 했으나 너무 배가 부른 관계상 동물원으로 먼저 향했습니다. 중앙로 역 앞에서 버스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 오월드에 도착합니다.

동물원과 놀이공원이 함께 운영되나 각각 입장, 전체 이용 모두 가능하니 잘 선택을 하여 관람을 하면 됩니다. 저는 동물원이 목적이었기에 동물원으로 입장! 평소 보지 못한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어 동심의 세계로 돌아 간 듯 이리저리 바삐 구경도 하고 산책로에서 꽃과 식물도 감상하며 자연을 만끽 해봅니다. 풀어놓는 동물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하고 먹이는 자판기에서 뽑아 동물들에게 직접 줄 수 있습니다.

평소 보지 못했던 동물들이 너무 많아서 한나절 구경을 하고 연인들 가족들 사진도 찍어드리며 쉬다가 다시 중앙로역으로 돌아옵니다.
세 번째 목적지, 대전에서 가장 큰 빵집인 성심당으로 향합니다.

유명한 부추빵과 튀김소보로는 물론 몇 가지 빵을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2층으로 가면 빙수 등 음료를 먹으면서 빵을 먹을 수 있으나 사람도 많고 기차에서 먹으려고 포장을 해서 나왔는데 튀김 소보로는 그날 먹어주어야 맛있다는 사실!
다음날은 그 맛이 나질 않더군요. 빵이 정말 맛있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니 해는 저물었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 기차 안에서 소보로를 먹으며 친구들 전부 또 놀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날씨가 좀더 따듯해지고 활동하기 편해지면 또 대전으로 여행을 가보려 합니다. 이번에는 맛있는 콩국수를 먹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