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캠핑하기!
햇볕은 쨍쨍! 뜨거운 뙤약볕이 내리쏟아지는 바야흐로 여름의 시작! 6월이다. 요즘 같은 경우에는 시원한 냇가에 발 담그고 가까운 지인들과 고기도 구워먹고 이야기도 나누며 놀다 오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가까운 곳 즐길 수 있는 곳이 어디 없나? 하고 살펴보게 되는데 이번 CY 뉴스레터 6월호에는 “KBS 1박 2일” 에서도 소개되고 서울 안에 위치하여 이동하기도 쉬운 한강 난지캠핑장을 소개하려 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강공원 내부에 자리잡고 있는 난지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인터넷과 전화를 통하여 예약을 하면 된다. 단지 피크닉으로 바비큐 장을 사용하려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내가 가고 싶은 날짜에 가서 이용을 할 수 있다. 매달 예약할 수 있는 날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참고해서 날짜에 맞춰 빨리 예약을 하면 된다. 미리 예약을 하면 텐트와 테이블 의자가 제공되는 장점이 있다. 만약 개인 텐트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따로 예약할 필요 없고 피크닉처럼 사용하고 싶은 날 가서 이용료를 지불하면 바로 쓸 수 있다. 피크닉만 하려면 한 사람당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예약을 못 했다고 해도 실망을 할 필요는 없다.
요즘 난지캠핑장이 인기가 많다는 소리를 듣고 지난 4월 미리 6월의 파티를 위해 캠핑장을 예약해 두었다. 오랜만에 밖에서 즐긴다는 생각에 콧노래도 저절로~ 흥얼흥얼~
근처 지인 집에서 캠핑도구를 챙기고 마트에 들려 먹거리 준비 후 캠핑장으로 go go!! 단 오분만에 도착했다. 주말이면 많은 이용객이 있어 일찍 가지 않으면 주차가 좀 힘들긴 하다. 하지만 예약을 해서 가면 주차비 60% 할인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짜증쯤은 참을 수가 있었다.
매표소로 가서 예약을 확인하면 인원수대로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같은 팔지와 깨끗한 캠핑장의 환경을 위한 쓰레기 봉투가 무료로 제공된다. 짐이 너무 많다면 손수레도 무료로 빌려준다.
우리의 자리는 b-48. 혹시나 길치인 분들이 있다면 빨간 옷을 입은 스테프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명단에서 확인하고 자리까지 안내해 준다. 항상 꼼꼼하게 준비해왔다고 해도 빠트리고 가는 물건이 있는 법. 캠핑장 내부 편의점과 대여점에서 캠핑의 모든 것을 다 팔고 대여가 가능하고 옵션으로 약간의 능청과 애교만 있다면 근처 텐트에서 기분 좋게 빌려서 사용도 할 수 있게 해주니 그리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러면서 친해지는 게 아니겠는가?
자~ 빠른 세팅을 마치고 고기파티 시작! 언제나 야외에서 먹는 건 맛있지만 호일에 둘둘 싸서 구운 고등어의 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시도해보시길… 놀라운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즐겁게 먹고 마시고 오랜만에 많은 이야기까지! 옆 텐트 분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기도 하고 함께 가져온 음식도 나누어 먹고! 캠핑의 매력(?)이 이런 게 아니겠는가!? 평소에 자주 즐길 수 없던 시간들이기에 흠뻑 취해 남은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왔다.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는 건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그런 근심은 어느새 잊어버리고 낭만적이고 행복한 주말여행에 반해 다음에 또 오자고 모두들 약속을 했다.
젊은이들이 있어 MT분위기도 있고 회사에서 단체로 와서 야유회분위기도 있고 가족여행도 보이고 어르신들의 침목 모임까지 남녀노소 한 공간에 다 있어서 신기하기도하고 즐겁기도 하다. 요즘은 회사 회식도 캠핑장에서 많이 한다고 한다. 우리 씨와이컴즈 식구들도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어두울 때도 좋지만 밝을 때 도착을 하면 자전거도 타고 한강바람도 쐬고… 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날씨 좋은 날 멀리 가기 어렵고 기분전환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난지캠핑장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이용방법 예약 자세하게 알고 싶다면 -> http://www.nanjicamping.co.kr/ko/index.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