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UX?
바야흐로 스마트 세상이 도래하여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서비스가 론칭 되고 혁신적인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 이와 같이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웹, 모바일 관련업 종사자로서 매일 하는 고민은 “어떻게 하면 좀더 친숙하고 쉽게 사용자들에게 어필하여 늘 곁에 두고 매일매일 찾게 되는 탁월한 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을까?” 일 것이다.
그러나, 정작 서비스의 주체가 되는 기업의 입장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이 활성화된 최근 2~3년 동안 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관련 서비스 및 어플 등을 야심 차게 선보였다. 하지만 기술의 속도를 따라가기에 급급하다 보니, 아직은 사용자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기업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기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기업들도 그간의 시행착오들을 통해 모바일 패러다임을 이해하기 시작하였고, 소비자의 심리와 사용자의 니즈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들의 성공사례들을 지켜봐 왔다. 이를 통해 각 기업에서 스마트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의 주체가 더 이상 기업이 아닌 사용자라는 것을 인지하고, 고객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그 때문인지, 최근 “UX (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란 개념이 비단 IT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으로 가장 뜨겁게 떠오르고 있다. 이제는 너무나 친숙한 용어가 된, 하지만 한마디로 정의 내리기 애매한 “UI / UX” 는 도대체 무엇인가?
사용자 환경 (User Interface, UI)은 사람(사용자)과 사물 또는 시스템, 특히 기계 및 인터넷, 컴퓨터 프로그램 등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위한 접근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매개체를 뜻한다. 따라서 UI 디자인이란, 사용자가 제품, 혹은 웹, 어플 등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설계, 디자인 하는 일을 말한다. 따라서 단순히 보여지는 그래픽적 요소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기획, 설계, 디자인, 개발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생산된 서비스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은 사용자가 어떤 시스템, 제품, 서비스를 직, 간접적으로 이용하면서 느끼고 생각하게 되는 총체적 경험을 말한다. 단순한 기능이나 절차상의 만족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지각 가능한 모든 면에서 사용자가 참여, 사용, 관찰하고 상호 교감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이다.
요즘은 흔히 UI/UX 를 함께 묶어서, 웹사이트 개발이나, 모바일기기 어플리케이션 개발, 게임 개발 등의 전반적인 설계와 디자인 개발을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UI가 고객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게 하는 기술적인 부분이라면, UX는 서비스 이용 시 어떤 감정을 갖게 되는 지를 표현해 주는 감성적인 부분으로 UI보다는 좀 더 포괄적인 개념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SlideShare 에 발표된 UX is not UI! 슬라이더는 이 두 가지의 구분을 간결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UI와 UX는 비슷한 듯 다른 개념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서로 보완관계로서 적용될 때 고객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기본 개념을 이해했으니 다음엔 사용자 중심의 사고를 통한 UX 디자인은 그 동안 진행해 온 일반적인 프로젝트와 어떻게 다르고 왜 UX 디자인을 통한 서비스 개발이 경쟁력이 있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출처: SlideShare UX is not UI!
위키피디아 (Wiki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