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아이폰 도입으로 촉발된 스마트 열풍은 스마트폰 대중화 및 스마트 라이프 시대를 열고 있다. 스마트 라이프 시대에는 이용자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혁신적 경험 제공이 중요하다.
이용자들이 정보의 생산, 유통, 소비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변화를 비즈니스에 활용하고, 스마트 단말 크기, OS, 고객 유형별로 달라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1. 생산: 정보 소비자에서 정보 생산자로
스마트 라이프 시대에는 소비자가 생산자로 변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자 스스로 정보를 생산, 유통할 수 있는 소통의 도구를 제공한다. 그 사례로 출판시장이 있다. 사업자들은 출판 전용 툴을 제공하여 누구나 손쉽게 책이나 잡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 ‘올레펍’, SK플래닛 ‘트레이드올북스’, 교보문고 ‘퍼플’ 등이 대표적이다. 언론에서도 일반인들이 생산한 정보를 SNS를 통해 방송에 활용하는 등 이용자로부터 제공받는 정보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2. 유통: SNS기반 정보 유통으로 ‘소셜 여론’ 주도
스마트 라이프 시대의 이용자들은 SNS 등을 통해 정보를 유통하며 여론 형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따라서, 마케팅 활동에서 이용자 중심의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소셜 여론’에 대한 빠른 대응이 중요하다.
3. 소비: ‘단순 정보 검색’에서 ‘상황 해결’로
이용자의 정보 소비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스마트 단말의 이동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정보를 찾아 일상생활의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상황 해결’ 용도가 강해지고 있다. 따라서, 고객의 상황에 맞는 정보로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 출근길 교통상황을 확인하거나 위치 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하는 등 ‘나’를 중심으로 정보를 수집하여 현실을 편리하게 바꿔 나가고 있다. 이용자 관점에서의 정보 이용 행태 분석이 중요해지고 있는 이유다.
1. 스마트폰 vs 스마트 패드-단말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이용 행태
단말 이용 활동을 살펴보면, 스마트폰에서는 커뮤니케이션, 스마트 패드에서는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폰은 모바일 메신저, SNS, 이메일 송수신 등에서 스마트패드는 동영상보기, 문서작성, 전자책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2. 아이폰vs 갤럭시S-모바일 OS에 따라 달라지는 이용 행태
매트릭스의 조사 결과 아이폰 이용자는 20~30대, 사무/기술직과 전문 관리직에서 상대적으로 이용 비중이 높은 반면, 갤럭시S 시리즈는 10대, 주부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의 수와 종류도 OS별로 차이가 있다. KISDI 조사를 보면, 아이폰용 OS 이용자가 갤럭시S의 안드로이드 OS 이용자보다 애플리케이션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3. 성별, 연령-고객 유형에 따라 달라지는 이용 행태
KISDI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경우, 남성은 게임, 여성은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상대적으로 많이 이용하며, 20대 이하는 커뮤니케이션, 30대는 게임, 40대는 금융/경제, 50대는 지도/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상대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남성(48.3%)은 여성(42.8%)보다 UCC 등 짧은 동영상 시청률이 높고, 여성(19.1%)은 남성(12.6%)보다 방송 프로그램 시청 비율이 높다.